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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지성의 방 : 두번째 방의 문을 닫으며
    2023년 12월 25일 10시 25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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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지성의 방 : 두번째 방의 문을 닫으며

    집단지성의 방 : 첫번째 방의 문을 닫으며

    집단지성의 방 : 첫번째 방의 문을 닫으며 안녕하세요. 핀수입니다. 올해 초 처음 개설했던 스터디 집단지성의 방의 송년회를 오늘 랜선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할 생각은 없었

    www.pinslog.com

    안녕하세요. 핀수입니다.
    벌써 2023년이 저물고, 집단지성의 방 두번째 송년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우리 셋 중 그 어느 누구도 두번째 송년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ㅋㅋ)
    그렇게 생각할만 하기도 한 것이, 올해는 다들 업무와 개인적인 삶에 치여 집지방을 작년보다는 풍족하게 꾸려나가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북클럽와 해커톤을 진행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꼭 해보고 싶었던 해커톤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뻤습니다 ㅎㅎ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많은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이였던
    2023 집지방 송년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올해도 단체사진을 한번 남겨보았습니다. ㅋㅋ

     

    축사

    본격적인 송년회를 시작하기 전에, 2022년에 녹화해두었던 송년회 영상을 다같이 봤습니다.
    다들 어찌나 풋풋하던지...
    녹화 이슈로 (ㅋㅋ) 제 목소리만 영상에 담긴 슬픈 사연을 가진 녹화본이지만
    영상으로 담아두니 기분이 묘한게 좋더라구요. 이번에도 그래서 녹화를 해두었습니다.
    (이번에는 모두의 목소리가 다 들어갔습니다. 후우)

    두번째 송년회를 맞은 기분은 어떤가?

    도삼 : 올해 진짜 다들 수고 많았고요. 한해 한해 채워가는게 힘든 것 같은데 꾸준하게 연락도 하고 활동도 하고 각자 좋은 일도 있었고 그걸 나눌 수 있었다는 부분이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 다들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개발자로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루디 : 저는 올해 저희가 스터디에 집중을 못하고 맨날 넘긴거 같아서 우리 스터디 방향이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근데 작년에 송년회 한 영상 보면서 두번째 집지방을 마친것을 보니 조금 건너 뛰어도 끝까지 한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무 신기해요. 너무 많이 건너뛰어서 이러다 사라지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이걸 보니 세번째 송년회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힘이 났습니다. 도삼 말대로 개발자로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개발자스러운 것을 하면 좋겠습니다.
     
    핀수 : 우선 두분 다 올해 너무 고생 많으셨고, 벌써 2023년이 다 갔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다른 분들 말대로 올해 정말 많이 빠졌는데, 올해는 업무에 더 집중하느라 스터디를 많이 빠지는 일이 많았던것 같고, 개발 공부를 하면서 처음으로 만났던 우리가 이제 일에 집중하고 있어서 많이 빠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어떻게 보면 뿌듯합니다. 그리고 올해 해커톤도 하고 생각보다 뭐를 많이 한것 같아서 내년에도 다른거 개발 더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2023 회고...

     
    도삼 :

    • 요약 : 불난 집 앞에서 부채를 들고 있었는데 전소 직전에 부채로 쳐서 뼈대는 남았다~ 할수 있죠.(연초부터 불구경하다 연말에 수습 중) 내년은 뼈대에 다시 콘크리트 바르고 지붕올리는 한해가 되고 싶습니다!
    • 2023년을 돌아보자면
      • 실행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배웠습니다. 100일 챌린지로 나도 꾸준히 무언가를 할 수 있고 중간 중간에 목표를 향해 방향 설정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3개월간의 자잘한 성과들은 제게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 이때가 아니면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투잡을 뛰고 있는데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 개발도 내년이면 3년차에 접어듭니다. 그동안의 개발 경험이 쌓였고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왔다고 봐요.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날카롭게 다듬고 더 깊이 파고들 시기를 만드는 한해 였다고 생각해요.
      • 회사에서 자리만 팀장을 맡고 있는데 팀을 이끌면서 팀원들과의 소통의 아쉬운 점 중간 입장에서 소통의 아쉬운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실패했다고는 하지 않을려구요. 그저 표현하지 않으면 /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는 사실을 깨우쳤습니다.
      • 올 한해는 후불제로 살았어요. 돈을 더 빌렸고 술을 소처럼 먹었고 연말에 잘못을 수습하는 흐름이었는데 손흥민의 말처럼 인생은 선불입니다. 먼저 값을 내고 이후에 대가를 받는 거에요. 이 굴레는 꼭 올해 끊고 내년을 맞이 하고 싶습니다.
      • 눈치가 없어졌다랄까 솔직해졌다랄까 눈치보고 속앓이하면 손해라는 이성적인 생각을 확립시키는 한해였어요.
      • 애살있게 사는 사람 이 매력적이구나 라고 느꼈어요.

    루디 : 제가 이제 1년, 이번달로 12개월이 되었다. 1년차일 때 보다 확실히 회사 프로젝트들은 오래 봐서 더 잘보고, 빨리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히려 1년차일 때 보다 루즈해진 것 같다. 회사 생활도 평탄하다 보니, 작년보다 올해는 개발자로서 더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위기감을 좀 느끼게 되었다. 2023년에는 일에 익숙해져서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사도 했고, (학점은행제는 못했지만,) 여행을 많이 다녔다. 그래서 내년에는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많기도 하고 해서 개발자로서 방향을 좀 더 생각해보고 공부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핀수 :  올해에 목표를 많이 세웠는데, 생각보다 못 이룬 것이 많았다. 한해를 돌아보자면 새해부터 취업사기 비슷한 걸 당해서 iOS 공부 한번 찐하게 하고, 이후에 입사해서 쭉 달렸던 것 같다. 작년에는 운 좋게 신규개발부터 운영까지 참여해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유지보수를 주로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올해는 남의 코드를 많이 보는 기회를 가졌는데, 그러면서 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도 올해는 코틀린으로 완전히 전환하게 되었고, 요즘 안드로이드에서 많이 쓰이는 기술 스택을 골고루 경험해본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회고는 목표에 있는 몸무게 감량이 있는데 이걸 못 해내서 마음이 아프다. 하나 잘했던 건 영어 어플을 140일동안 지속했던 것이다. (스픽 헌드레드 클럽입니다 ㅋ) 이런 것들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시간을 밀도있게 쓰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항상 잘하는게 있으면 못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내년엔 뭘할까?

     
    도삼 :

    •  집지방
      • 컨퍼런스 참석은 어떤가? 요즘은 분야 상관없이 모이는 느낌이라..섞이는 느낌이라 시기나 다 맞는게 있으면 다같이 참석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같은 걸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개인
      • 블로그를 운영 / 서핏에 내 글 올라올 정도로 멋진 글 쓰기
      • 새로운 웹앱 MVP 전략으로 만들기 (웹 / 블로그)
      • 플러터로 앱 출시하기
      • 회사 프로젝트 NextJS/NestJS로 마이그레이션 하기
      • 마라톤 10km 기록 1시간 이내로 단축 / 15km 완주
      • 빚 1/10 ~ 1/5 ~ 1/3 갚기
      • 돈 모아서 부모님 일본 여행 보내드리기
      • 일본어 공부하기

    루디 : 

    • 집지방
      • 매주 바쁜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밀리는 것이 우리 스터디이기 때문에, 한명이 빠져도 나머지는 참여해서 계속 무언가를 해나갔으면 좋겠다. 메인 주제를 하나 가지고 이걸 꾸준히 해나갔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렇게 스터디를 진행해나가면 좋을 것 같다. 개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 내년에도 이맘때쯤에 100일 챌린지를 하면 좋겠다! 같은 주제, 개발과 관련된 주제라면 더 좋을 것 같다.
    • 개인
      • 내년에는 학은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 또 이직을 하는 것! 좀 더 안드로이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을 하고 싶다.
      • 그리고 매달 120만원씩 저금하고 싶다.
      • 추가로 앱 출시!

    핀수 : 

    • 집지방
      • 타이트한 목표를 세우고 집중하는 것을 셋다 잘하는 것 같다. 그리고 상품을 걸면 다들 높은 집중력을 보였기 때문에(ㅋㅋ) 이런걸 바탕으로 활동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단기성 프로젝트). 그리고 컨퍼런스를 한번 더 했으면 좋겠다. 준비하면서 심도있게 공부 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 그리고 루디님처럼 못 모이더라도, 계속해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셋다 기술스택이 다르기 때문에 다같이 공부할 수 있는 어떤 것을 찾아서 같이 공부하면 좋겠다. 컴퓨터 사이언스나 UX 스터디 같은..
    • 개인
      • 구현하고 싶은 것들이 몇개 있는데, 이번에는 좀 제대로 서비스적인 무언가를 만들어 운영하고 싶다.
      • 이번에는 살을 진짜 빼야할 것 같다…

    문을 닫으며

    작년 송년회를 하며 내년에도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송년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의외로 꾸준히 하는 것에 강한 편인데요,
    이를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이 집단지성의 방입니다.
    그리고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게 바로 도삼과 루디겠죠!
    셋이 같이 노력하지 않았다면 두번째 방문은 열어볼 수도, 닫을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다같이 세번째 방문을 열어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주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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