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 [아무튼 필사] 7일차2023년 12월 24일 21시 16분 3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핀수728x90반응형
8월에 읽었던 이슬아 작가의 가녀장의 시대 중 일부이다.
이슬아 작가님은 몇년 전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되었는데
그땐 한창 나도 글을 좀 써보겠다고 난리(?)치던 시기였터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글 잘 쓴다, 더 써봐라 등등의 이야기를 들어 어느정도 자부심이 살짝쿵 있는 상태였는데..작가님의 글을 읽은 후 다시는 그런 마음을 가지지 않게 되었다.
내가 글 쓰는 행위를 사랑한다는 사실만 인정하기로 했다.
작가님의 글은 쉽게 읽힌다. 그러나 그 안에 놓여진 문장과 단어들은 고르고 골라 엄선된 것처럼 느껴진다. 글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같다. 대단하다.
글은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할 수 있다. 그런 글을 사랑하지 않기란 정말 쉽지 않다.
오늘로 필사 챌린지가 끝이 났다.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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