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수로그
  • 자정작용
    2023년 11월 05일 22시 23분 3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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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먹은 것이 곧 나라는 말이 있듯
    나의 작은 일상, 습관이 모여 곧 나라는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 지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요 근래 나의 일상은...아주 엉망진창이었다.
    부족한 수면 시간
    잦은 (자극적인 음식이 주된) 외식
    스트레스
    로 피부는 다 뒤집어졌고
    인생 몸무게를 갱신했다.
     
    살면서 이런 적이 어디 한 두번이었겠나?
    그럴 때 마다 나는 마음을 다잡기 위해
    방을 정리하고 다이어리를 챙긴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루틴을 챙긴다.
     
    그래서 이번엔 뭘 했냐면
    요즘 일하면서 노션(기록)에 병적으로(?) 집착했더니
    노션과는 한층 더 떨어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고
    이제 노션으로 개인 일정을 관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도 그럴 것이, 새해를 맞아 산 다이어리는 10장을 채 넘기지 못했으며
    늘 들고 다니지 않으니 습관적으로 나의 할 일을 체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주간 플래너 템플릿을 찾아다니다 발견한 템플릿(아래)인데

     

    WEEKLY PLANNER (주간 할 일 관리)

    Updates2023/08/06 2024년 Weekly Planner 업데이트2022/11/15 자주 묻는 질문 업데이트2022/11/04 New Weekly Planner 출시New Weekly Planner_ver2.0템플릿 소개일간, 주간, 월간 할 일과 일정을 동시에 관리하고 싶으셨나요

    sijin.gumroad.com

    내가 생각한 구성 그대로여서 기쁜 마음으로 다운 받으려고 했는데
    유료길래 울면서 따라 만들다가 시간이 아까워서(못 하겠어서)
    울면서 결제 했다.
    (안 울었습니다.)
     
    새해 다이어리에 3만원 가까이 태웠는데
    만년 플래너 10달러면 싸다 싸~!
    하며 쿨 결제 했고요?
    받아서 입맛에 맞게 조금씩 손 봤다.

    오늘 (11월 5일) 샀기 때문에 플래너가 텅텅 비었다

    몰랐어 노션이 이리 다채로운지..~
    노션 잘 쓴다고 받았던 칭찬들 모두 반납하겠습니다.
    지금도 편한데 더 잘 쓰면 생산성이 도대체 얼마나 높아질까...
     
    암튼 이렇게 나의 자정작용은 시작되었다.
    언제 다시 탁해질지 모르는 일이지만
    그때 또 다시 나는 내 일상을 튼튼하게 되돌리기 위한 행동을 취하겠죠
    이제 바닥 찍었으니 다시 올라올 일만 남았다 이겁니다 큼큼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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