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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기] 그동안의 근황 | 두달동안 iOS 공부한 후기
    2023년 03월 05일 18시 27분 5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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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황

    나는 안드로이드 개발자다.

    1년 정도를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했고, 성장에 대한 목마름으로 회사를 나와

    회사에서는 써볼 수 없었던, 몰랐던 것들에 대한 공부를 진행하며 다음 회사를 찾고 있었다.

    그렇게 한 회사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면접을 보게 됐다.

    회사에서는 '안드로이드로 공고를 올렸지만, iOS 개발자를 우선으로 찾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iOS를 공부해 볼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난 안드로이드 이전에 모바일 개발 자체에 뜻이 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 대답했다.

    그렇게 최종합격을 하고, 자신들의 사정 때문에 두달 뒤인 3월에 출근해줄 것을 부탁하며

    그동안 iOS 공부를 해줄 것 또한 부탁했다.

    공부한 기록을 사진으로나마 남겨본다.

    두달이면 (자발적인) 취준생으로 지내기 너무 긴 시간이었지만,

    회사에서 내게 말해준 진심과 성장 가능성을 생각하며 기다렸다. (다른 곳에도 합격했지만, 가지 않았다.)

    또, 특정한 사유로 주소지 변경 또한 요청했기 때문에

    난 내가 살고 있던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도 했다.

    그렇게 두달이 지났고, 첫 출근을 했다.

    출근 첫날 회사의 대표는 회사의 사정이 악화되었다며 나의 채용을 취소했다.

    iOS 공부를 하며 느낀점

    그동안 iOS를, 정확히는 SwiftUI를 공부하면서

    아직 내가 안드로이드 개발을 좀 더 좋아한다는 것과 내가 하고 싶었던 건 안드로이드 개발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회사에서 내게 부탁을 했고, iOS 개발은 추후 내게 맡겨질 일이므로

    나는 내가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졌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 모든 상황에 떳떳하다.

     

    이제 다시 안드로이드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라고 말해도 되나 이걸...그렇지만 기쁘다.)

    이러한 일들을 겪으면서, 정말 내가 원하는 것에 집중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본의아니게 모바일 개발 프레임워크를 거진 찍먹해보게 되었다.

    Android, iOS, flutter를 공부해보았는데 (물론 배움의 깊이가 깊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과정에서 요즘 모바일 개발의 트렌드-선언형 프로그래밍, Clean Architecure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고, 결국 패러다임 자체는 프레임워크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언젠간 iOS 공부한 것을 써먹을 날이 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직전까지 공부하던 게 채 잊혀지기 전에 다시 안드로이드를 공부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잃은 것도 많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블로그 폭풍 업뎃을 노려봐야 겠다 ㅋㅋ

    우리 존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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