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보정하기 - 프롤로그

한동안 성의없는 포스팅을 일삼게 만들었던 1등 공신 알고리즘
완성된건 아니지만 얼추 마무리가 되었다. (정말?
약 3주 동안 정말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고
진짜 진지하게 진로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되었는데..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 우는 소리를 하는거냐면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때 빠질 수 없는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를 다들 알고 있을텐데
이 녀석은 제법 정확하지만 또 반대로 제법 부정확하다.

위 사진에서 빨간 구간이 실제 우리가 지나갔던 곳이라고 할 때
초록 구간은 GPS가 찍힌 구간이다.
지도 상으로 봤을 때 도로 반대편에 찍힌 것을 알 수 있다.
대략적인 위치를 가지고 서비스를 해야하는 경우라면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WW 같은 날씨 어플의 경우가 그 예시가 되겠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같이 정확한 위치를 요구하는 경우라면 말이 달라진다.

얼추 개발을 마무리 짓고 실제 야외 테스트를 나갔을 때
GPS가 튀어 정상 주행 중인데 경로를 재탐색하거나
경로 바깥에 사용자 위치가 존재해 앱의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도록 만들기 일쑤였다.
그래서 부정확한 GPS를 제공된 경로에 매칭되도록 보정하는 알고리즘이 필요했고
개발하게 된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고, 또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 간략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그리고 난 이번 일을 하면서 정말로, 왜!
기업이 그렇게 알고리즘 테스트 알고리즘 테스트 하는지 알게 되었다.....................ㅋ
역시 배움에는 끝이 없다.
그래서 좋다.